2016년 3월 25일 금요일

정크푸드‧PC방 보다 과일‧운동장이 더 좋아요


남구, 월산초등학교 전교생 대상 ‘건강만점학교’ 운영
지난 해 사업 실시 후 식습관‧신체활동 활발 등 효과


광주 남구는 25일 “저소득층 자녀들의 올바른 영양습관 형성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월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만점학교’를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실시된 이 사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좋은데다 재학 중인 학생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취약아동이어서 규칙적인 신체활동 관리와 건강을 위해 과일 및 채소 등 제철과일 공급 등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남구에 따르면 ‘건강만점학교’는 아이들의 올바른 영양관리를 위한 ‘굿모닝 과일타임’ 프로그램과 천식이나 아토피를 앓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남구는 일상에서도 학생들이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일 중간 놀이시간을 활용해 운동장을 걷는 ‘운동화 워킹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텃밭에서 자란 채소를 활용해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만드는 체험형 영양조리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학부모 건강리더를 양성해 이 사업에 대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운영, 평가 과정까지 학부모들이 함께 하도록 해 과일검수와 영양 조리교실 지원, 운동실천 독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건강만점학교’는 아이들의 식생활 습관 개선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는 월산초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철과일을 29차례(수혜학생 누계 5,590명) 공급한 뒤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중간 모니터링과 사후평가 등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과일 및 채소 매일 섭취율이 사업 실시전 41.5%25에서 사업 실시 후 64.9%25로 향상됐다. 

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 유용’과 ‘태도 변화’를 설문 조사한 결과 식생활 개선은 8.3점에서 9.3점으로, 태도변화도 8.2점에서 8.9점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프터 스쿨 건짱교실’ 56회 운영(수혜학생 누계 752명)에 따른 학생들의 신체변화에서도 키와 체중이 각각 0.3㎝와 0.7㎏ 증가했고, 골격근량은 1.5㎏이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2.2%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 관계자는 “‘건강만점학교’는 가정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올바른 식생활지도 및 일상생활 속에서 또래와 함께 신체활동을 증진함으로써 아동의 통합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이 사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등록일 : 2016-03-25 17: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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