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6일 화요일

광주‧전남 상생 1호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 급부상


남구, 전문가‧교수 등으로 구성된 TF팀 1차 회의 개최
2월말 부산 에코델타시티 탐방‧3월 심포지엄 등 속도전
낙동강 사업비 5조4,386억원 투입…영산강은 112억원 전부




4대강 특별법에 따라 낙동강 일대에 수조원 규모의 친수구역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남구가 광주‧전남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구청 7층 상황실에서 ‘승촌보 주변 친수구역 개발사업 TF팀’ 1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 노경수 광주대 교수를 비롯해 이유희 광주도시공사 도시정책실장, 김광일 한국수자원공사 광주전남관리처 차장, 박준필 광주전남연구원 기획연구실장 및 박웅희 창조경제연구실 연구원, 강원호 남구의원, 박인기 광주시 건설행정과 사무관, 나상인 나주시 기획예산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친수구역 개발사업 현황과 지역간 비교분석을 통한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의 당위성 도출과 국책사업 및 광역권 전략산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 개발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낙동강과 영산강, 금강 등 4대강 일대에서 진행 중인 친수구역 개발사업이 사업비와 규모면 등에서 지역간 차별없이 균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회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명박 정부에 만들어진 4대강 특별법에 따라 부산시와 함께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 강서구 일대 1,188만6,000㎡ 면적에 5조4,386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반면 영산강 일원 친수구역 개발사업은 나주 노안면 일원 10만5,000㎡에 사업비 112억원 가량을 투입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충남 부여군 규암면 금강 주변 지역 역시 11만3,000㎡에 124억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비를 놓고 봤을 때 낙동강과 영산강 주변 친수구역 개발사업의 사업비 차이는 약 500배에 달한다.  

이와 함께 ‘승촌보 주변 친수구역 개발사업 TF팀’ 회의 참석자들은 이달 말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 현장을 방문, 낙동강 친수구역 개발사업을 통해 바라본 승촌보 지역의 개발 필요성을 서로 공감하기로 했다. 

또 영산강과 지석강,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3월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은 사업 대상지가 광주 남구와 광산구, 전남 나주 등의 접경지역인 만큼 이 사업이 추진되면 광주‧전남이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4대강 주변 친수구역 개발사업도 지역간 차별없이 균등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등록일 : 2016-02-16 17: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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