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3일 수요일

광주 북구, 마을의 역사와 문화 집대성한 마을지 발행 눈길


중앙동·매곡동·석곡동 주민자치위원회 각각 마을지 발행
마을의 역사, 문화, 인물 등 주민들이 직접 이야기 담아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면서 전국 마을만들기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의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

애향심에 기초한 지역 공동체 문화 활성화로 대변되는 북구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최근 주민들이 직접 쓴 마을지 발행으로 그 빛을 더하고 있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중앙동·매곡동·석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이 직접 자료 수집 및 필자로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역사와 문화, 인물 등을 집대성한 마을지를 발행했다.

 2015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이 지난 1년간 주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세 동(누문동·북동·유동)이 하나 된 중앙동’, ‘매화향 가득한 매곡’, ‘석곡동 고샅길 이야기’ 등 마을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자산으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러한 결실들은 주민들에게 지역의 정체성을 심어주었고, 주민 화합과 공동체 문화 조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 개동의 마을지는 자료수집에서 집필까지 해당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각 마을의 역사적·지리적 특성을 정겹게 담아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세 동(누문동·북동·유동)이 하나 된 중앙동’은 과거 광주의 중심지로써 크게 번성했던 과거와 현재 도심공동화로 안고 있는 문제점, 그리고 현재의 문제점들을 극복할 마을발전 지표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매화향 가득한 매곡’ 역시 환경과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담았고, 특히 자료 수집과정에서 광주 대표 재배특산품인 무등산수박의 원조 ‘푸랭이’가 과거 매곡동에서 다량으로 재배되었음이 구전을 통해 확인되었으며, 향후 ‘푸랭이’ 역사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 필요성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석곡동 고샅길 이야기’는 광주문화유산의 보물창고로 떠오르는 석곡동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집약한 스토리북으로 충효마을 등 16개 마을의 역사와 유래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번 마을지 제작에 참여한 주민 이 모씨(52세, 매곡동)는 “입을 떠난 말은 이내 사라지지만 기록 유산은 대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우리는 후대에게 위대한 유산을 물려주고 있는 셈이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북구는 이번 마을지가 비록 시작단계지만 앞으로 북구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사업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마을지는 현재 주민들에게는 추억과 함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후대들에게는 마을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자료다”며 “이번 마을지 발행을 위해 애쓰신 주민자치위원장님을 비롯한 주민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등록일 : 2016-01-13 1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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