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1일 수요일

광주 북구 매곡동, 식자재 기부운동, 우리 집 냉장고를 부탁해


각 가정 냉장고 보관 음식자재 기부운동 펼쳐
기부 받은 식자재 조리 후 저소득층 어르신에 음식 제공
12일 오전 9시 동주민센터 2층에서 첫 번째 행사 개최



광주시 북구 매곡동 주민들이 음식자재 기부를 통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북구에 따르면 매곡동 주민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맘 요리봉사단은 12일 오전 9시부터 동주민센터 2층에서 ‘우리 집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책은 각 가정 냉장고에 보관돼 있는 식자재를 기부 받아 자원봉사자들의 조리로 탄생한 사랑의 음식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리 지역 복지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는 공동체 문화조성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에 사업 관계자들부터 식자재 기부에 적극 나섰고, 사업 취지에 동감한 주민들 또한 너나할 것 없이 음식자재를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4월말부터 이달 초까지 김치, 고춧가루, 멸치, 명태, 소고기 등 20여종의 식자재가 기부됐다.

이날 매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과 맘 요리봉사단원이 조리사로 참여하며, 기부 받은 식자재로 정성껏 장만한 음식을 관내 경로당 및 저소득층 어르신 70여명에게 제공한다.

사업추진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분기별 년 4회씩 지속적으로 실시해 음식 나눔으로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사례는 지역사회 복지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성숙한 복지지원 모델”이라며 “이번 사업이 주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1번지 북구 실현에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맘 요리봉사단’은 저소득층 음식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11월 매곡동 주민 20명의 회원으로 결성됐으며, 지금까지 경로당 방문 식사대접, 매월 소외계층 반찬배달, 식자재 후원 독지가 발굴 등 따뜻한 정 이 넘치는 마을조성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

▷등록일 : 2016-05-11 17: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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