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저소득층 아이 1인당 연간 11만원 치료비 절감 효과


광주 남구, 학교 구강보건사업 실적 살펴봤더니…
관내 7개 초교 998명, 불소도포 등 다양한 의료지원 혜택


광주 남구가 취약계층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운영 중인 학교 구강보건사업이 저소득 가정의 진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 아이 1인당 연간 11만원 가량의 진료비가 절감되고,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 효과도 극대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학교 구강보건사업은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관내 월산초교 등 7개 초등학교 및 관내 치과의료기관 12개소가 저소득 계층 아이들의 치아를 무료로 진료해 주기 위해 남구와 협약을 맺어 지난 2012년부터 운영돼 오고 있다.

협약을 맺은 12개 치과 의료기관은 월산초교와 농성초교, 백운초교, 봉주초교, 대촌중앙초교, 무학초교, 대성초교 등 7개 학교 저소득 아이들의 치아를 살피고 있다. 

올해의 경우 12곳 의료기관을 통해 진료를 받은 학생은 총 998명으로, 1인당 11만원 상당의 진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 세부내용을 보면 학생들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불소도포 672건, 스케일링 810건, 치아 홈메우기 1584건, 아말감 충전 93건, 레진 충전 196건, 유치 발치 25건 등을 무료로 진료 받았다.  

보통 의료기관에서는 충치 치료 후 손실된 부위를 메우는 레진 충전의 경우 7~8만원 가량을 받고 있으며, 불소도포도 1회당 진료비 3만원, 치아 홈메우기는 개당 3~5만원선을 받고 있다. 

이처럼 남구는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진료비 부담을 상당히 덜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 관계자는 “학교 구강보건사업이 저소득층 아이들의 구강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의 저소득 계층 아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월산초교 대강당에서 ‘2015년 학교 구강보건 사업 종료식’를 개최, 학교 구강보건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며, 치아가 건강한 우수학생에게 건치상과 선행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등록일 : 2015-12-16 16: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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