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1일 목요일

중년 남성, 주방을 넘보다. ‘요리 맛과 멋에 매료되다.’

중년 남성, 주방을 넘보다. ‘요리 맛과 멋에 매료되다.’

 광주광역시 남구청, ‘맛 보면 행복해지는 요리교실을 시작하여 2개월 교육 과정 23일 수료 예정

 광주 남구청
(구청장 최영호)가 남성들에게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요리를 통한 가족간 화목 도모를 위해 실시한 맛 보면 행복해지는 요리교실이 2개월여 걸친 대장정을 끝으로 23일 막을 내린다.

 이번 요리교실의 경우 요리 배움에 대한 중년 남성들의 의지와 열기가 강해 참가자의 85%25 이상이 요리강좌 수료증을 받을 정도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구청에 따르면 맛 보면 행복해지는 요리교실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주로 50~60대 중년 남성을 주축으로 총 27명의 수강생이 참여했으며이들은 이은경 광주대 호텔조리학교 교수로부터 매주 금요일(오후 7~10)과 토요일(오전 10~오후 1) 2차례씩 요리 수업을 들었다.

  중년 남성들의 요리에 대한 배움 열기는 금요일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기도 했다남구청은 이번 요리교실에 참가한 수강생 중 출석률이 80%25 이상되는 수강생 24명에게 요리교실 수료증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은경 광주대 호텔조리학과 교수는 음식 조리법을 익히기 위해 매 순간 집중하는 수강생들의 열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고음식을 매개로 가정 내 소통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김모(58)씨도 “50~60대 중년 남성들은 자칫 가정에서 소외받을 수도 있는데이번에 음식교실에 참여하면서 음식이라는 일상의 주제로 가족 내 단절 위기를 극복하고 소통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수강생의 재능기부도 이어진다.  수강생들은 마지막 수업이 열리는 23일 돈가스 요리에 나서 공동 생활가정 3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20명의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대화 단절 등 평소 소홀한 관심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요리를 통해 해결하고 행복 넘치는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 강좌를 개설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등록일 : 2014-08-22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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