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일 목요일

등산시 응급상황 발생하면 국가지점번호 이용하세요


운암산, 삼각산 등 관내 등산로 21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관리 기관별 다른 위치체계 일원화, 위급사항 발생시 신속한 위치파악


광주시 북구가 가을철 등산객 안전을 위해 등산로 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3일 북구에 따르면 운암산, 매곡산, 삼각산, 노고지리산 등 관내 등산로 4곳에 긴급구조 요청 시 정확한 위치를 나타낼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21개를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지 않는 산·들판 등에 설치해 기관마다 서로 다른 위치표시체계를 통일, 조난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됐다.

등산 중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시 국가지점번호로 신고하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위치정보를 서로 공유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구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북구는 관내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등산로 21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으며, 노란색 바탕에 검정색 글씨로 표기해 멀리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민들의 국가지점번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문흥동 삼각산 입구와 각화저수지 등에 국가지점번호 개념 및 부여방법 등을 설명한 안내판을 설치했고, 각종 자생단체 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주위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를 소방서, 경찰서 등에 알려주면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비거주지역을 대상으로 국가지점번호판을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등록일 : 2016-11-03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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